이로움을 주는 교제?
사람들은 시와 노래, 역사, 정치, 철학 등의 도움을 받아 교제를 이어가고 점차 교제의 폭을 더 넓힌다. 하지만 이런 수단 없이 교제를 하게되면 명목도 서지 않거니와 시간만 낭비할 뿐이다. 즉, 이런 수단을 이용하지 않는 교제는 무료함을 달래기 위한 '수다'에 지나지 않으며, 그 속에서는 어떠한 마음의 지혜도 쌓을 수 없다. 끝 없이 계속되는 허풍과 자질구레한 일상, 무료하고 쓸데없는 이야기, 걱정거리 등을 들고 모임에 나타나면 동료의 환영을 받을 수 없다. 또한 남들과의 교제를 통해 좀 더 발전하려던 자신의 의지도 헛되이 사라지고 교제 자체에 흥미를 잃게 될 것이 뻔하다. - 철학의 즐거움 中 ___ 나는 이 말에는 동의할 수 없다. 근 2년간, 나는 독서모임에 활발히 참여하곤 했다. 다양한 직업군의 ..
2018. 4. 18. 16:01